오늘은 왠지 아침부터 몸을 일으키기가 싫어, 침대 위에서 뒹굴뒹굴 시간을 보낸다. 이불 속의 온기가 참 편안 달착한게 기분이 좋다. 젊은 날에는 이렇게 가만히 누워 있으면 '남들은 앞서가는데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닐까' 조심스럽고 미안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곤하였는데 하지만 머리에 하얗게 변해가는 지금에야 비로소 깨닫는다.🫒 때로는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며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시간조차 인생이 우리에게 주는 참 소중하고 다정한 선물이라는 것을☘️가만히 누워 창밖을 보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본다. 나이가 든다는 것은 멈추는 것이 아니라, 삶을 더 깊게 들여다보는 눈을 갖게 되는 일인 것 같다🫒. 요즘 나라에서, 행정복지센터에서 공짜로 스마트폰이며 AI 같은 새로운 세상의 것들을 참 친절하게도 가르쳐 준다.🌿
"이 나이에 내가 무얼 더 배우겠어?" 하고 돌아설 수도 있겠지만,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워갈 때마다 내 안에서 작은 즐거움이 다시 피어오르는 것을 느낀다. 세상을 향한 호기심을 잃지 않고 배움을 통해 내 삶의 지평을 넓혀가는 것. 이것이야말로 노년에 지닐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꿈과 젊은 철학이 아닐까.
오늘 침대에서의 게으른 여유를 부리는 것도 결코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라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, 내 삶을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마음의 밭을 일구는 참 포근하고 인간미 넘치는 시간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이 행복을 가만히 들여다보면, 결코 내 힘만으로 거저 얻은 것이 아님을 겸허히 깨닫는다. 치열했던 젊은 날의 땀방울도 분명 그 자리에 있었겠지만, 돌이켜보니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커다란 계획과 세심하신 은혜 안에서 이루어진 아름다운 여정이었음이 빚진자의 마음으로 감사의 마음이 앞선다
내가 누리는 이 평안은 내 노력의 결과이기 이전에, 나를 향한 그분의 깊은 사랑이 빚어낸 응답임을 고백한다.
이제는 이 감사한 마음을 홀로 간직하기보다, 내 곁의 소중한 사람들과 기꺼이 나누고 싶다. 내 영혼은 시간이 흐를수록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고, 더욱 맑은 하늘을 향해 승화해 간다. 더 배우고, 더 사랑하고, 더 감사하며 남은 생을 향기롭게 하나님 은혜 안에 채워가리라. 이것이 오늘 침대 위에서 내가 다짐한, 가장 기쁘고 거룩한 결심이다.☕️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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